해외파 출신 슬러거, 드디어 터졌다! 연타석 홈런 폭발 [오!쎈 퓨처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20 13: 40

김동엽(삼성)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1군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동엽은 20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첫 타석에서 KIA 선발 김현수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김현준의 1루 땅볼,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안착했으나 득점에는 실패. 3회 1사 3루 찬스에서 볼카운트 1B-1S에서 김현수의 3구째를 잡아당겨 110m 짜리 좌월 투런 아치로 연결했다.

OSEN DB

삼성은 5-1로 앞선 5회 선두 타자 이성규가 김현수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김동엽도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를 공략해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김동엽은 6회 대타 조민성과 교체됐다.
김동엽은 올 시즌 삼성 타선의 키 플레이어다. 팀내 타자 가운데 장타 생산 능력이 가장 뛰어난 김동엽이 주축 타자로서 제 역할을 해준다면 타선의 위력은 배가 된다. 
허삼영 감독은 스프링캠프 초반 "김동엽의 페이스가 워낙 좋아 큰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모두 김동엽의 부활을 기대한다. 누구나 핸디캡은 가지고 있으니 장점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부상만 없다면 30~40홈런 칠 것 같다. 큰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1경기에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삼성 타선에 김동엽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퓨처스리그 첫 연타석 아치를 터뜨린 김동엽. 1군 무대에 복귀할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