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스윙, 성숙해졌다” 사직 거포의 질주, 흐뭇한 서튼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20 16: 32

“성숙해졌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동희의 성장에 흐뭇해 했다.
롯데는 전날(19일) 한화전에서 2-6으로 패했다. 그러나 한동희는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우월 솔로포 포함해 3안타 활약을 펼쳤다. 타율 4할8리 4홈런 11타점 OPS 1.19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도루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리그 타격 지표에서 상위 5명 안에 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 한동희 /OSEN DB

서튼 감독은 “날카로운 스윙을 하고 있고 야구선수로 점점 성숙해져 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면서 “몇년 동안 한동희가 무엇을 하고 있는 지를 잠깐 보여준 적은 많았지만 지금은 성장하고 성숙해져서 좋은 모습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서튼 감독이 말하는 ‘성숙’은 결국 발전과 동의어다. 서튼 감독은 “타자로서 모든 영역에서 발전했다. 기술적으로는 스윙 궤적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기술적으로 완벽한 타자가 항상 잘 치는 것만은 아니다. 전략을 잘 세우고 계획적이어야 한다. 전략은 선구안, 그리고 자신의 계획을 믿고 실행하는 능력을 의미한다”라고 전하면서 “지난 시즌에 비해서 좋아진 점은 올해는 자신이 원하고 노리는 공에 스윙을 하고 그 공을 놓치지 않고 좋은 결과로 연결시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정훈(1루수) 안치홍(2루수) 한동희(3루수) 전준우(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DJ 피터스(중견수) 이학주(유격수) 신용수(우익수) 정보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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