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19일 KT전의 아쉬움을 언급했다.
류지현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경기는 “깔끔하지 못한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LG는 5회에만 5점을 헌납하며 0-5로 패했다. 선발투수인 김윤식은 4⅓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5회 전에 김윤식을 교체할 계획은 원래 없었다. 다만, 5회에 아쉬운 수비들로 투구수를 아끼지 못했다. 70구가 넘어가면서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김윤식은 지난 7일 시즌 첫 선발 경기였던 키움전에서 68구를 던졌다. 이날은 87구로 지난 경기보다 약 20구를 더 던졌다.
류 감독은 ”김윤식은 예정대로 오늘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다음 등판에는 본인의 투구수를 늘릴 수 있도록 정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류 감독은 "팬분들에게 깔끔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게 죄송스럽다. 지금은 변수가 많은 시즌 초이기 때문에 발전의 계기로 삼아 다음에는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드릴 것"이라 말했다.
한편 LG의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리오 루이즈(3루수)-서건창(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 감독은 라인업 구성에 대해 “오늘 선발이 에이스 아담 플럿코이기 때문에 수비 포지션을 우선으로 라인업을 짰다”며 부연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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