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기 받고 2루타 쾅! 박대온, "야구 잘하고 싶다. 뭐든 따르고 싶다"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20 16: 58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따르라는 말이 있듯이 야구를 잘하고 싶어서 잘하는 선배 옆으로 라커를 옮겼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손아섭은 팀 후배 박대온(포수)을 두고 “껌딱지처럼 붙어 다닌다”고 표현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KBO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꼽히는 손아섭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배우기 위해서다.
19일 창원 삼성전 선발 마스크를 쓴 박대온은 손아섭의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방망이를 빌렸다. 결과는 성공. 6회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재미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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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경기 후 “선수마다 방망이의 무게가 다 다르지만 좋은 기운을 받고 싶어 그런 것 같다. 들고 가서 잘 치라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선배의 방망이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박대온은 “선배님께서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데 좋은 기운을 받고 싶어서 방망이를 빌려서 타석에 들어갔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인지 안타가 나왔고 덕아웃에 들어와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따르라는 말이 있듯이 야구를 잘하고 싶어서 잘하는 선배 옆으로 라커를 옮겼다”면서 “야구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뭐든 따르고 싶다. 앞으로도 선배님 옆에서 좋은 점들 많이 배워서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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