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허삼영 감독은 황동재 또는 허윤동에게 대체 선발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원태인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구단 관계자는 “원태인은 어제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오늘 정밀 검진을 통해 염증을 발견했고 한 차례 건너뛰고 추후 상황을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훈련 도중 불편함을 느껴 오늘 검진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 투구하는데 지장이 있을 것 같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닌데 심각한 상황이 되는 걸 막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안 좋을 때 쉬어주는 거다. 심한 건 아니다. 열흘 뒤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또 “퓨처스에서 선발을 준비 중인 황동재 또는 허윤동 중 한 명이 원태인의 대체 선발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야수 김동엽이 1군 승격 기회를 얻게 됐다. 허삼영 감독은 “김동엽의 상태를 계속 예의주시해왔다. 좋은 타격감을 보였기 때문에 오늘 콜업했고 복귀 시기가 맞아 떨어졌다”고 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중견수)-이재현(3루수)-김지찬(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