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에도 '초구 스트라이크'...이강철 감독의 고영표 칭찬 [오!쎈 잠실]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4.20 17: 47

[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효자 선발투수에 기분좋은 웃음을 지었다.
이강철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고영표의 19일 경기 내용을 칭찬했다. 
19일 LG전에서 고영표는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경기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 감독은 “고영표가 마운드에서 마인드 컨트롤이 되는 것 같았다. 6회 1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제구력으로 승부했다. 위기 상황에도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설명했다.

1회말 KT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2.04.19 /jpnews@osen.co.kr

실제로 고영표는 19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구 스트라이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감독도 “투수는 좋은 볼카운트를 선점하고 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고영표가 볼카운트 싸움에서 이기고자 하는 강한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에 공감했다. 
KT는 이날 경기에 김민혁(지명타자)-황재균(3루수)-조용호(좌익수)-박병호(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장성우(포수)-홍현빈(중견수)-신본기(2루수)-심우준(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스위치히터인 라모스를 포함해 좌타자가 3명이다.
이 감독은 “플럿코의 투구 스타일에 맞춘 라인업이다. 플럿코가 제구력을 갖고 있고, 변화구를 잘 던지는 편이다. 신본기의 경우는 변화구에 강하기 떄문에 플럿코를 상대로 잘 할 것이라 생각해 오늘 선발 라인업에 추가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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