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6푼7리’ 125억 타자, 드디어 첫 홈런 쾅! 먹튀 위기 벗어났다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20 21: 18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의 이름 앞에 ‘125억 타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지난 2018년 12월 NC와 계약금 60억원, 연봉 65억원 등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했기 때문.
올 시즌 성적은 기대 이하. 19일 현재 8경기에서 타율 6푼7리(30타수 2안타) 3타점에 불과하다. 15일 창원 KIA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고 19일 창원 삼성전에서 시즌 2호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누가 봐도 ‘125억 타자’라는 수식어와 어울리지 않는다. 부진이 계속된다면 먹튀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상황에 놓일 위기.

OSEN DB

양의지가 20일 창원 삼성전에서 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2-0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
삼성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우완 이승현과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직구(143km)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좌측 외야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는 무려 125m.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팀 공격을 이끄는 해결사가 기나긴 침묵을 깨는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자 덕아웃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NC는 삼성을 3-0으로 꺾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양의지의 시즌 첫 아치는 또 다른 소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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