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7패 ERA 8.53' 박세웅, 한화전 데뷔 첫 승…이대호 3타점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20 21: 16

롯데 자이언츠가 전날(19일)의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전 열세를 면하지 못했던 선발 박세웅은 한화 상대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전날의 완패를 설욕하고 시즌 8승7패를 마크했다. 한화는 4승12패가 됐다.
박세웅의 데뷔 첫 한화전 승리가 관심사가 된 이날 경기. 타선은 초반 박세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1사 1,2루 기회를 놓치고 2회 3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3회말 안치홍의 중전안타, 한동희의 볼넷, 한화 선발 박윤철의 보크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야수선택과 실책으로 점수를 뽑았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이대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이학주의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20 / foto0307@osen.co.kr

5회말에는 전준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맞이한 무사 1루에서 이대호가 한화 신정락을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2호 홈런.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7회말에는 1사 후 전준우와 이대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피터스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이학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7-0을 만들었다. 이미 승부는 많이 기울었고 격차는 유지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⅓이닝 97구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 째를 수확했고 데뷔 첫 한화전 승리를 거두며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하고 7년 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5회말 무사 1루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4.20 / foto0307@osen.co.kr
이대호는 홈런 포함해 3타점으로 활약했고 DJ 피터스도 2루타 2방을 때려내며 슬럼프에서 탈출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학주도 3안타 2타점으로 하위 타선의 뇌관 역할을 했다.
한편, 한화는 선발 박윤철이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수비진에서는 실점과 연결되고 상대 추가 진루를 내주는 실책 3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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