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주장 한유섬의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SSG는 전날(19일) 1차전 5-8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외국인 선발 윌머 폰트가 1회초 이정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선제점을 뺏겼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타자들이 폰트를 도왔다. 먼저 실점을 했지만, 금세 경기를 뒤집었다. 그 시작은 한유섬부터였다.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한유섬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케빈 크론이 좌익수 쪽 안타를 쳤고 최주환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무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이후 박성한의 적시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 등 3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한유섬은 이날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갔다.
경기 후 한유섬은 상대 강속구 선발 안우진과 승부를 두고 “안우진의 구위가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부분이다”면서 “빠른 공이 위력적이어서 거기에 중점을 뒀다. 직구에 자신감을 보이길래 공략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한유섬은 “상대가 1선발을 올렸지만 1점씩 1점씩 뽑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도 (1선발) 폰트여서 긴장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자신의 타격감에 대해서는 “그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도 놀랍다. 캠프 때 바꾼 것은 없다. 지난 시즌 막판에 좋아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만 고민했다. 좋은 테이블세터가 있다. 그들이 살아나가서 타점 페이스 좋은 듯하다”고 말했다.
한유섬은 이번 키움전까지 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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