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속도 165km-비거리 124m!’ 김하성, 시즌 첫 홈런 폭발…SD 6-0 승리 [SD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21 08: 0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9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타율을 2할1푼4리(28타수 6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3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신시내티 선발투수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스의 3구째 시속 92.6마일(149.0km) 포심을 때렸지만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구티에레스의 4구째 83마일(133.6km) 슬라이더를 건드렸지만 이번에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앞선 7회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벅 파머의 초구 93.5마일(150.5km) 포심을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을 날렸다. 시즌 첫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김하성의 홈런 타구 속도는 102.3마일(164.6km)에 달했다. 비거리는 408피트(124.3m)가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멀리 날아간 타구다.
8회 2사 2, 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헌터 스트릭랜드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며 6구째 84.1마일(135.3km)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의 쐐기포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6-0 완승을 거뒀다. 쥬릭슨 프로파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 4회초 홈보살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막았고 4회말에는 선제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신인 선발투수 맥켄지 고어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빅리그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최고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C.J. 에이브람스는 8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하나 추가했지만 시즌 10경기 타율 1할3푼3리(30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OPS .502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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