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민지 인턴기자] 2015년부터 4년간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던 메릴 켈리(33)가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켈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애리조나는 5회까지 11점을 뽑아내며 11-3으로 승리했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2회에 선두타자 조쉬 벨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2사 1,3루 상황에서 알시데스 에스코바를 삼진으로 잡아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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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회에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후안 소토에게 우익수 방향 2루타를 맞았다. 이어 2사 2루 상황에서 키버트 루이스에게 좌측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올 시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야디엘 에르난데즈의 우중간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마이켈 프랑코를 좌익수 뜬공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켈리는 6회까지 총 80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켈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 등판해 9⅓이닝 7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0'이었다. 2022년 시즌 메이저리그 유일한 평균자책점 0점 투수였다.
이날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0.59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현재까지 15⅓이닝 13피안타 18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 중이다.
켈리는 2015년부터 SK와이번스 소속으로 4년간 KBO리그에서 뛰었다. 4년간 119경기 48승 32패, 3.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8시즌 종료 후 좋은 경력을 바탕으로 애리조나와 4년 14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고. 지난 2일 2024년까지 2년 1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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