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28)가 메이저리그 데뷔 초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스즈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전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902경기 타율 3할1푼5리(2976타수 937안타) 182홈런 562타점 OPS .985을 기록한 강타자인 스즈키는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지만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에 들어가면서 인내의 시간을 거쳐야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결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1/202204211541772678_6260fcc4a1602.jpg)
스즈키는 시범경기에서 7경기 타율 2할3푼5리(17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 OPS .938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다. 정규시즌에 들어와서는 12경기 타율 3할8푼7리(31타수 12안타) 4홈런 11타점 OPS 1.404으로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몇년간 일본에서 메이저리그로 온 야수들의 결과는 성공과 실패가 상존했다. 하지만 스즈키는 컵스에 곧바로 안착했다. 사라 랭스 기자가 설명했듯이 스즈키의 선구안과 파워는 곧바로 성적으로 전환됐다”라며 스즈키의 활약에 주목했다.
“스즈키는 .387/.565/.839의 슬래시 라인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놀라워한 MLB.com은 “지금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타자다. 그리고 컵스 타선이 빠르게 흥미롭고 컨택이 뛰어난 타선으로 변모하는데 기여했다”라고 스즈키의 활약을 설명했다.
빅리그 데뷔 후 12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고 있는 스즈키는 오는 22일부터 피츠버그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