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32홈런 타자도 꼼짝 못했는데, 김광현 깜짝 놀라게 한 신인의 한 방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21 21: 15

키움 히어로즈 신인이 SSG 랜더스 ‘에이스’를 깜짝 놀라게 했다.
키움은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3차전에서 2-4로 졌다. 전날(20일) 2차전에서 1-6으로 패한 뒤 2연패를 당했다. 
승패를 떠나 주목할만한 승부가 있었다. 키움 구단에서 기대하는 신인 박찬혁과 SSG 김광현의 맞대결이었다.

6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키움 박찬혁이 추격의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홍원기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4.21 / dreamer@osen.co.kr

박찬혁은 구단에서 타격 재능에 인정을 받고 있는 신인이다. 비록 타율은 낮지만 거침없이 휘두른다. 관계자는 “타격 재능이 뛰어난 선수다. 최근 6타석 연속 삼진을 당한적이 있는데, 모두 헛스윙으로 당했다. 즉 거침없이 자신있게 돌렸다”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두산 베어스전, 19일 SSG전 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박찬혁은 20일 SSG와 2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할에 가까운 타율은 2할4푼5리로 떨어졌다.
이날 역시 첫 타석에서는 김광현을 만나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김광현이 흔들리게 만들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혁은 김광현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6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키움 이용규의 노체크스윙 판정에 SSG 선발 김광현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2.04.21 / dreamer@osen.co.kr
시즌 3번째 홈런이다. 체격이 크지는 않지만 관계자는 “타격에 파워가 있는 선수다”라고 했다.
박찬혁은 외야 양쪽 코너 자원이다.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 리그 정상급 선수 이정후, 베테랑 이용규가 외야를 지키고 있지만 타격 재능이 있어 홍원기 감독은 1루수로도 겸업을 시키면서 기회를 주고 있다.
박찬혁은 지난 2일 시즌 개막전부터 이날 SSG 원정 3연전 마지막 날까지 모두 선발 출장하고 있다. 그만큼 홍 감독을 비롯해 구단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선수다.
이날 김광현을 만나 메이저리그 132홈런 타자 푸이그도 내야 땅볼, 외야 뜬공,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당찬 신인은 자신있게 타격을 하고 에이스 상대로 시즌 세 번째 홈런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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