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킬러 또 통했다' 데스파이네...6이닝 무실점→스윕 이끌다 [오!쎈 잠실]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4.21 22: 23

[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KT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KT는 LG 상대로 기분좋은 스윕에 성공했다. 
데스파이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해민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김현수는 헛스윙 삼진, 문보경은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3.29 / rumi@osen.co.kr

3회 1사 상황에서 허도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내 홍창기와 박해민을 각각 유격수 땅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이후 4회 문보경의 안타로 처한 1사 1루에서 문성주를 병살타로 잡았다.
4-0으로 앞선 5회 위기가 있었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서건창과 루이즈를 뜬공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으나 허도환과 홍창기에게 나란히 좌전 안타를 맞았다. 2사 만루의 실점 위기 상황에서 데스파이네는 채은성을 상대로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추격의 불씨를 잠재우는 이닝이었다.
6회 2사 후 문성주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지환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이후 6-0으로 앞선 7회 김민수와 교체됐다.
데스파이네는 이날 투구수 98개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70개)-볼(28개)의 비율이 완벽에 가까웠고, 최고 153km의 직구(26개) 아래 커브(23개), 투심(19개), 체인지업(18개), 커터(7개), 슬라이더(5개) 등을 섞어 LG 타선을 무실점 봉쇄했다.
데스파이네는 LG 상대로 통산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강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LG 타선을 꽁꽁 묶으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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