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박령우, 장현우 돌풍 잠재우고 2시즌 만에 4강(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4.21 23: 58

역시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었다. 박령우가 ‘다크호스’ 장현우의 돌풍을 잠재우고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 1위로 GSL 4강에 진출했다.
박령우는 2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GSL 시즌1’ 코드S 10강 B조 2회차 경기서 박수호와 장현우를 각각 2-0으로 제압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박령우는 이날 1승 1패를 기록한 장현우(3승 1패 득실 +1)를 세트 득실에서 +3 앞서면서 B조 1위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해 2021 GSL 시즌2에 이어 2시즌 만에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첫 상대 박수호와 경기부터 박령우 특유의 시원시원한 한 방이 터져나왔다. 박수호가 선 산란못에 이은 가시촉수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완벽하게 막아낸 이후 역공으로 기선을 제압했던 박령우는 2세트에서는 자신이 빠른 선 산란못에 저글링 속도 업그레이드로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가장 주목받았던 장현우와 1위 결정전 역시 호쾌함으로 승패를 갈랐다. 박령우는 과감한 땅굴망을 통해 장현우의 세 번째 연결체 지역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선취점을 챙겼다. 2세트에서는 땅굴 역공으로 회심의 일격을 날리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김준호를 잡고 파죽의 3연승을 내달렸던 장현우는 정신없이 들이닥친 박령우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B조 2위로 6강에 만족해야 했다. 장현우는 6강에서 A조 2위를 차지한 이병렬과 4강행을 다툰다.
◆ 2022 GSL 시즌1 코드S 10강 B조
▲ 박수호(2승 1패) 2-1 조성주(3패)
1세트 박수호(저그, 5시) 승 [베를린그라드] 조성주(테란, 11시)
2세트 박수호(저그, 1시) [하드와이어] 조성주(테란, 7시) 승
3세트 박수호(저그, 5시) 승 [노틸러스 II] 조성주(테란, 1시)
▲ 장현우(3승) 2-1  김준호(1승 2패)
1세트 장현우(프로토스, 1시) 승 [글리터링 애쉬즈] 김준호(프로토스, 7시)
2세트 장현우(프로토스, 5시) [베를린그라드] 김준호(프로토스, 11시) 승
3세트 장현우(프로토스, 1시) 승 [하드와이어] 김준호(프로토스, 7시)
▲ 박수호(2승 2패) 0-2 박령우(2승 1패)
1세트 박수호(저그, 7시) [하드와이어] 박령우(저그, 1시) 승
2세트 박수호(저그, 11시) [베를린그라드] 박령우(저그, 5시) 승
▲ 조성주(1승 3패) 2-1 김준호(1승 2패)
1세트 조성주(테란, 7시) [하드와이어] 김준호(프로토스, 1시) 승
2세트 조성주(테란, 5시) 승 [베를린그라드] 김준호(프로토스, 5시)
3세트 조성주(테란, 7시) 승 [러프넥] 김준호(프로토스, 1시)
▲ 장현우(3승 1패) 0-2 박령우(3승 1패)
1세트 장현우(프로토스, 1시) [하드와이어] 박령우(저그, 7시) 승
2세트 장현우(프로토스, 1시) [글리터링 애쉬즈] 박령우(저그,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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