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파이어볼러' 2명이나 된다…153km 찍은 장재영의 선발 플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22 10: 28

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23) 외에도 또 한명이 ‘파이어볼러’를 선발로 준비시키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2차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안우진을 언급했다.
안우진은 SSG와 시즌 2차전에서 최고 156km 강속구를 보여줬으나 변화구 제구가 흔들리면서 6이닝 4실점으로 애를 먹었다. 시즌 2패째를 안은 안우진에 대해 홍 감독은 “그전과 다르게 제구가 안됐다. 상대 타자들도 준비를 많이 하고 들어왔다”며 “결정구가 계속 커트를 당했다. 게다가 변화구 제구가 안되니 투구수가 많아졌다”고 아쉬워했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장재영. / OSEN DB

하지만 홍 감독은 “지난해보다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면서 “그래도 계속 성장해야 하는 투수다”고 기대했다. 그리고 또 한명의 강속구 투수의 근황을 알렸다. 2021년 1차지명 신인으로 계약금 9억 원을 받으면서 프로 무대에 뛰어든 장재영(20) 소식이었다.
홍 감독은 장재영의 선발 기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장재영은 21일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 2군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키움 관계자는 “장재영은 모두 34개의 공을 던졌다. 패트스볼과 슬라이더를 점검했다”면서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153km를 찍었다”고 알렸다.
홍 감독은 장재영에 대해 “시범경기 때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올해는 많은 경험을 하도록 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등판 결과) 보고를 받았는 데 안정적이라고 들었다.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계획을 잡고 있다. 아직 보직을 두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어리고 강한 선수다. 팀 미래를 위해 구체적인 플랜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재영은 역대 신인 중 두 번째로 많은 계약금을 받았다. 그만큼 기대치가 컸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5km를 넘기는 강속구 투수다. 지난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던 신인 중 한 명이었다.
비록 첫 시즌은 높은 프로 벽을 실감해야 했다.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19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17로 프로 첫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 때부터 제구력을 보완하도록 했고, 올해 시범경기 때 7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했다. 7이닝 동안 볼넷 5개가 있었지만 성장하고 있다. 장재영이 제구를 잡고 1군 선발진에 합류하게 된다면 키움은 안우진+장재영 두 명의 강력한 ‘토종 파이어볼러’를 선발진에서 돌릴 수 있게 된다. /knightjisu@osen.co.kr
키움 히어로즈 강속구 선발 안우진.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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