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선발로 나선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임팩트 있는 한방과 득점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3연패 탈출을 이끈 활약이었다.
박효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이후 엿새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박효준.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0-3으로 뒤진 3회 무사 1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2B-2S에서 선발 마크 라이터 주니어의 5구째 싱커에 헛스윙했다.
![[사진] 박효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2/202204221047775710_62620964dc0dc.jpeg)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2-3으로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절묘한 2루타로 역전의 서막을 열었다. 에단 로버츠의 7구째 커터를 기술적으로 받아쳐 좌측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장타로 연결했다. 이후 다니엘 보겔백의 볼넷과 상대 포일, 케브라이언 헤이즈의 볼넷으로 3루를 밟았고, 쓰쓰고 요시토모의 2타점 역전 2루타 때 동점 득점을 책임졌다. 박효준부터 시작된 역전쇼였다.
세 번째 타석은 다시 삼진이었다. 4-3으로 앞선 6회 2사 2루 기회를 맞이해 폭투로 2루주자가 3루에 이동했지만 1B-2S에서 크리스 마틴의 4구째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효준은 4-3으로 앞선 6회말 수비 때 케빈 뉴먼과 교체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8푼2리에서 2할1푼4리로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2루타와 동점 득점에 힘입어 컵스를 4-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6승 7패. 반면 3연패에 빠진 컵스 역시 6승 7패가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일본인 메이저리거의 맞대결도 화제를 모았다. 쓰쓰고는 피츠버그의 4번 1루수로 나서 결승타 포함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스즈키 세이야는 컵스의 2번 지명타자를 맡아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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