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속 출루’ 60억 2번타자의 역대급 상차림, 우승팀 타선을 깨우다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22 21: 40

60억 3루수 황재균(KT 위즈)이 테이블세터에서 역대급 상차림을 선보이며 침체된 우승팀 타선을 완전히 깨웠다.
황재균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활약으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200% 해냈다.
첫 타석부터 남다른 선구안을 발휘했다. 그리고 이는 기선을 제압하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0-0이던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신민혁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낸 뒤 헨리 라모스의 선제 투런포 때 홈을 밟았다.

2회말 2사 3루 KT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4.22 / soul1014@osen.co.kr

3-0으로 앞선 2회 2사 3루에서는 신민혁의 초구 140km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황재균의 출루는 계속됐다. 4-0으로 리드한 4회 1사 1루서 등장해 이번에는 1B-1S에서 신민혁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다시 좌측 방면의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 불발에 득점은 실패했지만 4이닝 만에 3출루를 해내며 기선제압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황재균은 이어진 6회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8회 다시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KBO리그 역대 22번째 1800안타 고지에 올라서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작년 12월 4년 총액 60억원에 KT 잔류를 택한 황재균은 올 시즌 주로 2번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날 전까지 출전한 16경기 중 9일 한화전(3번), 10일 한화전(4번)을 제외하고 14경기서 2번을 맡았다. 성적도 타율 3할1푼3리, 장타율 4할3푼3리, 출루율 3할7푼8리, 득점권타율 4할1푼2리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 21일 잠실 LG전에서는 3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 2볼넷으로 무려 5출루에 성공했다. 팀의 창단 첫 LG 3연전 스윕을 이뤄낸 활약이었고, 이날 4회 3번째 타석 2루타까지 8연속 출루라는 역대급 상차림을 선보였다.
KT는 2번타자의 맹활약을 앞세워 NC를 4-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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