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SON 사랑받지' 이적생 벤탄쿠르, 개인 시간 쪼개 '체력 훈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23 08: 32

잘하는데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를 인용한 ‘더 부트 룸’은 22일(현지시간) “로드리고 벤탄쿠르(24, 토트넘)는 자신의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가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출신 벤탄쿠르는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유소년 출신이다.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며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사진] 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세리에A 3연패에 기여한 그는 지난 2월부터 4년 계약을 체결한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토트넘은 그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337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중원 보강을 통해 창조적인 기회를 만들고자 했고, 벤탄쿠르는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 2월 10일 사우스햄튼과 경기를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가진 벤탄쿠르는 이후 꾸준히 중용되고 있다. 2월 26일 리즈전 때 발목 부상으로 한 차례 빠진 것을 제외하곤 지금까지 EPL 11경기(1도움)를 소화했다. 3월을 기점으로 출전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미드필더로서 적절한 패스를 찔러줘야 하는 벤탄쿠르의 평균 패스성공률은 90%에 달한다.
제 몫을 하고 있는 벤탄쿠르는 안주하지 않는다.
보도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그나마 약점으로 꼽히는 체력적인 부분 보강을 위해 개인시간을 쪼개 추가 훈련을 소화한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정말 강렬하다. 템포가 빠르다. 경기 속도에 맞는 체력을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며 여가시간에도 체력 훈련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남는 시간을 체력 단련하며 보내는 것은 나에게 긍정적”이라며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사진] 로드리고 벤탄쿠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구단 선수들이 모든 일에 항상 100%을 쏟아내길 원한다”고 전한 벤탄쿠르는 “그의 사고방식이 나와 동일하다”며 최대한의 힘을 내기 위해 추가적인 훈련에 임하는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선배' 손흥민에게 이쁨을 받을 수밖에 없는 벤탄쿠르다.
지난 3월 손흥민은 “나는 쿨루셉스키, 벤탄쿠르와 함께 뛰는 것이 정말 즐겁다”며 “그들은 세계 명문팀 중 한 곳에서 뛰고 토트넘에 왔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두 선수는 훌륭한 작업 속도와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서 “계속 함께 하고 싶고, 그들이 리그와 토트넘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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