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의 현재 상태에 대해 “리그 적응은 계속 진행 중이다. 타석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피터스는 22일 현재 타율 1할8푼8리(64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 3득점 1도루에 불과하나 지난 19일 사직 한화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특히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2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8-2 승리에 이바지했다.

피터스는 경기 후 “오늘 컨디션이 좋았고 연습할 때 감도 좋았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와 결승타로 연결됐는데 팀 승리에 기여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 “전력분석할 때 상대 선수의 공을 숙지했고 좋은 코스로 공이 들어왔고 좋은 타이밍에 잘 맞은 홈런이었다”고 덧붙였다.
피터스는 “전력 분석팀,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많이 나누며 내가 부족한 부분을 가다듬고 있다. 그 결과로 서서히 타격감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튼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리그 적응은 계속 진행 중이다. 타석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클럽 하우스의 리더 이대호와 전준우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 타석에서 꾸준한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