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에 강한' 김민성, 15일 만에 선발 출격…서건창 제외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23 15: 53

LG가 두산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 맞춤형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LG 류지현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김민성의 선발 출격을 알렸다. 대신 서건창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류 감독은 “작년에 미란다에게 상대 전적이 좋아서 라인업에 넣었다. 서건창의 경우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LG 김민성 / OSEN DB

김민성은 지난해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미란다를 상대로 10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타율 3할7푼5리의 강한 면모를 뽐냈다. 올 시즌 리오 루이즈의 영입과 문보경의 활약으로 입지가 좁아졌지만 미란다의 등판과 함께 4월 8일 잠실 NC전 이후 15일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홍창기는 이틀 연속 3번을 담당한다. 류 감독은 전날 3번에서도 멀티히트로 경쟁력을 보인 홍창기를 두고 “리그 정상급 타자가 아닌가 싶다”며 “익숙한 1번에서도 잘 쳤지만 앞으로 중심타자 자리에서도 경쟁력을 선보인다면 풀이 더 커진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LG의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문성주(지명타자)-유강남(포수)-리오 루이즈(2루수)-김민성(3루수) 순이다. 선발투수는 이민호, 임찬규의 이탈로 기회를 얻은 좌완 신예 임준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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