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후 벤클&판정 항의 퇴장으로 얼룩진 삼성의 5회말 공격…경기도 패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23 19: 59

23일 대구 삼성-롯데전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진 데 이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2-2로 맞선 삼성의 5회말 공격. 구자욱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구자욱은 롯데 선발 글렌 스파크맨이 던진 공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았다.
1회 첫 타석에서 스파크맨의 위협구에도 불쾌한 감정을 표출하지 않았던 구자욱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방망이를 집어 던지며 스파크맨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여 들었다. 다행히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5회말 롯데 자이언츠 스파크맨에게 몸에 맞는 볼을 맞고 마운드로 뛰어나가자 양팀 선수들이 나와 충돌하고 있다. 2022.04.23 / foto0307@osen.co.kr

삼성 라이온즈 피렐라가 5회말 볼 판정에 불만을 표하다 퇴장당하고 있다. 2022.04.23 / foto0307@osen.co.kr

호세 피렐라가 타석에 들어섰다. 1회 삼진, 3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피렐라는 롯데 선발 글렌 스파크맨과 세 번째 대결에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직구가 들어왔다. 김성철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그러자 피렐라는 판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로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성철 주심은 피렐라에게 퇴장 처분을 내렸다. 좀처럼 흥분을 삭히지 못한 피렐라는 강명구 코치에 이끌려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삼성은 롯데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혔다. 2-2로 맞선 6회 수비 실책과 김민수의 1타점 2루타로 2-4 역전을 허용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삼성 황동재는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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