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번타자 노시환(22)이 3할 타율에 복귀하며 팀의 시즌 첫 3연승을 이끌었다.
노시환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타율도 3할대(.308)로 끌어올렸다.
노시환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도 9-2로 승리, SSG에 시즌 첫 연패 아픔을 안겼다. 팀은 시즌 첫 3연승.

메이저리그 통산 90승에 빛나는 SSG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에게만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로 완승을 거뒀다.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으로 노바를 공략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9km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2호 홈런. 스코어를 3-0으로 벌린 한 방이었다.

3회에도 노바의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로 만들었다. 만루 찬스를 연결하며 추가 득점 발판을 마련했다. 5회 역시 노바의 커브를 가볍게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패스트볼과 변화구 가리지 않고 노바의 공을 두들겼다. 5회 2사 후 노시환을 시작으로 4연속 안타가 이어진 한화는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노시환은 "모든 선수들이 단합해서 만든 3연승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초반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는데 생각도 많아져 이런저런 조정을 하기도 했다. 좋았을 때 폼으로 돌아가기 위해 (김남형·박윤) 타격코치님들과 많은 연습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노시환은 "올 시즌 다치지 않고 한 시즌 풀로 치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