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000안타, 미기...역대 7번째 '500홈런+3000안타' 클럽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24 03: 17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미겔 카브레라가 드디어 개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다. 
카브레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카브레라는 1회말 1사 1루에서 센자텔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30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친 카브레라는 1루 베이스를 밟고서 기쁨을 만끽했다. 잠시 경기가 중단되고, 팀 동료들과 포옹을 하며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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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9안타를 치고 나서 대기록까지 이틀을 기다려야 했다. 지난 2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마지막 8회 2사 2,3루 상황에서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23일 콜로라도와의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24일 더블헤더로 열렸고, 1차전 첫 타석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33번째 3000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역대 7번째로 '500홈런+3000안타' 대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행크 아론, 윌리 메이스, 에디 머레이, 라파엘 팔메이로, 알버트 푸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6명이 있었다. 7명 중에서 통산 타율 3할이 넘는 선수는 애런, 메이스 그리고 카브레라 3명 뿐이다.  
카브레라는 2012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아메리칸리그 MVP를 2번 수상했다. 올스타 11회, 타격왕 4회를 차지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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