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베테랑 미겔 카브레라(39)가 개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다. 사령탑도 대기록을 달성한 그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카브레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말 1사 1루에서 센자텔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30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카브레라는 “첫 타석에서 다리에 느낌이 없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만큼 긴장했다는 것이다.
![[사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4/202204240944773469_62649f76db4ce.jpg)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39세로 메이저리그 베테랑이 긴장한 모습을 보는 것은 재미있다”면서도 “굉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카브레라는 2999안타를 치고 나서 대기록까지 이틀을 기다렸다. 지난 2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마지막 8회 2사 2, 3루 상황에서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23일 콜로라도와의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24일 더블헤더로 열렸고, 1차전 첫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역대 33번째 3000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로 '500홈런+3000안타' 대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이전까지 행크 아론, 윌리 메이스, 에디 머레이, 라파엘 팔메이로, 알버트 푸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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