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명예로 기억될 오후…그런 일이 일어났다" 0-21 굴욕적인 패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24 17: 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0-21로 대패했다. 구단 역사에서 불명예로 남을 굴욕적인 패배였다.
선발 등판한 잭 톰슨이 2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9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야후레가 2⅓이닝 7실점, 플레처가 2⅔이닝 1실점, 카스티요가 1이닝 4실점을 했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투수 잭 톰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선은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피츠버그 타선은 이날 3안타 빈타에 그쳤다. 보글백과 알포드, 터커가 1안타씩 기록했다.
경기 후 MLB.com은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피츠버그가 리글리 필드에서 컵스에 0-21로 패했다.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실점이었다. 불명예로 기억될 오후였다”고 주목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2010년 4월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에 0-20으로 패한 바 있다.
이날 컵스전에서는 1회말 햅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기선제압을 당했고 2회말 무려 8실점을 했다.이후 4회말 2실점, 5회말 5실점, 7회말 1실점, 8회말 4실점으로 무너졌다.
피츠버그 마운드는 컵스 타선에 23안타를 허용했다. 볼넷도 5개를 내줬다. 컵스 타선에서는 스즈키가 3안타 1타점, 콘트레라스가 3안타 3타점, 햅이 3안타 2타점, 위즈덤이 1안타 1타점, 비야가 2안타 3타점, 헤이워드가 2안타 1타점, 리바스가 3안타 5타점, 호너가 4안타 3타점으로 피츠버그 마운드를 두들겼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우리는 씻어내야 한다. 우리가 경기를 잘 하지 못했다. 컵스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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