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트레이드 무산? KBO, “트레이드 신중히 검토 후 승인”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24 12: 26

KBO가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에 제동을 걸었다.
키움과 KIA는 24일 키움이 내야수 김태진, 2023시즌 신인선수 지명권(2라운드), 현금 10억원을 받고 KIA에 포수 박동원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하지만 트레이드 발표 직후 KBO는 “금일 신청된 키움 박동원- KIA 김태진의 트레이드 요청은 관련 세부 내용을 신중히 검토 후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며 트레이드 승인을 보류했다. 과거 선수들을 트레이드 하며 미발표 현금을 받았던 과거 키움의 트레이드 사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 /OSEN DB

키움은 과거 많은 선수들을 미발표 현금을 받고 트레이드했던 사례가 있어 트레이드 대가에 현금 10억원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형욱 단장은 “현금이 포함된 것은 구단 상황과는 무관하다. 박동원이 FA로 나갈 경우 우리가 받을 수 있는 FA보상금이 6억 2000만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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