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기면 이긴다! ‘홈런=승리’를 부르는 남자 피터스...삼성 3연전 싹쓸이 앞장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24 17: 07

이쯤 되면 롯데의 필승 공식이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다.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가 홈런을 터뜨린 경기 모두 롯데가 이겼다. 한 방이 필요할 때마다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그야말로 영양가 만점이었다.
지난 5일 창원 NC전. 1-1로 맞선 5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피터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NC 선발 신민혁의 1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롯데는 NC를 5-1로 제압했다.
피터스는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2호 아치를 그렸다. 2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을 터뜨렸다. 이날 피터스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8-2 승리에 이바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피터스가 1회초 2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4.24 / foto0307@osen.co.kr

래리 서튼 감독은 “리그 적응은 계속 진행 중이다. 타석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클럽 하우스의 리더 이대호와 전준우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 타석에서 꾸준한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피터스의 활약에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피터스는 “전력 분석팀,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많이 나누며 내가 부족한 부분을 가다듬고 있다. 그 결과로 서서히 타격감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4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한 방을 날렸다. 피터스는 1-0으로 앞선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양창섭과의 대결에서 120m 짜리 우중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양창섭의 1구째 142km 짜리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시즌 3호째. 롯데는 삼성을 7-4로 제압하고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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