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연패 스토퍼는 3년차 오원석, "직구 위주 승부 통했다"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4.24 19: 25

3년차 좌완 투수 오원석(21)이 위기의 SSG를 구했다. 
오원석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SSG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4회를 빼고 주자를 계속 내보냈지만 무너지지 않고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특히 5회 1사 1,2루에서 하주석과 김태연을 하이 패스트볼로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게 승부처. 

SSG 오원석 /OSEN DB

최고 148km 직구(71개) 중심으로 슬라이더(16개), 체인지업(11개), 커브(1개)를 섞어 던졌다. 시즌 2승(1패)째를 거둔 오원석은 평균자책점도 4.41에서 3.80으로 낮췄다. 
경기 후 오원석은 "전체적으로 지난 화요일 경기(19일 문학 키움전)보다 몸 상태나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경기 초반은 상대에게 끌려가는 분위기였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줬고, 이후 심리적으로 자신감도 생기면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구 위주의 볼 배합에 대해선 "오늘 직구의 힘이 좋다고 느꼈고, 직구 위주로 승부했던 게 주효한 것 같다"며 "팀이 연패를 끊어 기분 좋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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