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미자, 블랙 웨딩드레스 눈길→큐피드는 "지상렬" ('미우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4.24 23: 01

'미우새' 배우 장광의 딸 미자와 코미디언 김태현이 결혼식을 준비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미자와 김태현이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짐을 싸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페셜MC로 자리한 김상경은 "좋은 일이 생겨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눌 때 결혼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아이가 언제 아빠가 배우라는 걸 인식하게 됐냐"라는 질문에는 "아이가 학교에서 한글날, 선생님이 영상자료를 틀어줬는데 내가 나왔고 '어 우리 아빤데'라고 해서 배우인걸 인식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배우 장광의 딸 미자와 코미디언 김태현은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예식 때 입을 의상을 고르고 있었다. 미자는 백색 드레스가 아닌 검은색 원피스 두 벌을 들고 자신에게 대보며 "어떤 게 더 낫냐"고 물었다. 김태현이 입어보라고 권하자 미자는 검정색의 미니 원피스를 입고 나왔고, 서장훈은 "저걸 입고 입장을 한다고요?"라며 놀랐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하지만 미자는 김태현에게 "엄마랑 드레스 때문에 엄청 싸웠다. 누가 요즘 스몰웨딩에 촌스럽게 하얀 드레스를 입냐"라고 말했고, 이를 본 미자의 어머니 배우 전성애는 "하얀 드레스를 원했는데 드레스 같이 고르러 가서도 내가 고르는 것마다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중에는 묻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현은 "어머니 입장에서는 '장례식 가냐'라고 할 수 있는데 내 눈에는 예쁘다"라고 말해 평소 표현에 인색한 김태현의 모습을 아는 서장훈과 신동엽을 놀라게 했다. 신동엽은 "그러니까 임자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두 번째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미자에게 김태현은 "이거다"라고 만족해했다. 그러자 미자는 "우리 좀 잘 어울리는데"라고 자축했고, 김태현은 "점수로 90점 이상은 되는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신혼집으로 옮길 짐을 싸던 중 미자는 "내 보물"이라며 여러 술병을 보여주었고, 김태현은 "술에 대한 사랑은 국경이구나"라고 감탄한 뒤 "이 방송 우리 어머니가 보시면 참 좋아하시겠다"고 기막혀했다. 이때 장광과 전성애 부부가 집으로 돌아왔고, 김태현은 장모인 전성애에게 "김종국씨 나오는 영상 봤다"라며 "온도가 너무 다른 거 아니냐"며 서운해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이후 미자는 엄마에게 "결혼식을 하는 건 괜찮은데, 다음 날 엄마랑 떨어지는 게 상상이 안 된다. 엄마가 울 때는 이해 못했는데 . 엄마랑 사는 게 일주일 남았네. 너무 슬프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전성애도 "너랑 보냈던 시간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라며 울먹했다. 하지만 전성애가 "부모 품보다 신랑 품이 좋은 거다"라 말하자 미자는 곧바로 "그건 그렇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거실에서는 둘만 남은 김태현과 장광은 어색함을 이겨내고 있었다. 때마침 지상렬은 등장해 "제수씨 어떻게 된 거냐"라며 농담을 던졌다. 한때 미자와의 로맨스를 꿈꿨던 지상렬이 장인어른, 장모님이라 김태현의 장인장모를 부르자 김태현은 "호칭을 잘 해야한다"고 말렸다. 이어 김태현은 "지상렬은 저에게 큐피트다. 원래 소개팅이 들어왔었는데 서로 거절 했었다. 근데 형이 '나야 김태현이야' 하면서 기사가 나니까 그 이후에 밥이나 한 번 먹자고 만났다"라고 전했다. 
김태현은 지상렬에게 "형이 윤희(미지 본명)랑 사석에서 만난 적도 없는데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말해서 왠지 내가 잘못을 고하는 느낌이다, 지금. 우리 둘은 초혼인데 재혼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제서야 지상렬은 여기에 온 목적인 미자와의 촬영에 합류했다. 영상에서 김태현은 "미자 남편 김태현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지상렬은 "미자의 버스정거장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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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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