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2득점' 리드오프 오타니, 재역전승 발판...팀은 2연패 탈출 [LAA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25 08: 55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재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4리로 소폭 상승했다. 팀은 7-6으로 신승을 거뒀다.
오타니의 선두타자 출루가 팀의 빅이닝으로 이어졌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마이크 트라웃의 사구, 앤서니 렌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자레드 월시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오타니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조 아델의 만루포까지 터지면서 에인절스는 6-0의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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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일순해서 돌아온 1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해 2루수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이 됐고 이닝이 종료됐다.
에인절스는 1회 6점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3회초 트레이 맨시니에게 3점포, 7회초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적시타, 오스틴 헤이즈에게 투런포를 맞아 6-6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7회말 역전을 주도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마이크 트라웃의 다소 깊은 우익수 뜬공 때 2루까지 태그업에 성공하며 득점 기회를 스스로 창출했다. 앤서니 렌던의 볼넷, 자레드 월시의 사구로 다시 1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테일러 워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오타니가 역전 득점이자 이날 경기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2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9승7패를 마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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