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무대는 좁다' 박효준, 볼넷→안타→스리런 폭발 '무력 시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25 11: 3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박효준이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내려간 후 첫 경기부터 ‘무력 시위’를 벌였다.
박효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2022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홈경기에서 2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박효준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쪽 안타를 쳤다. 1사 1, 2루 상황을 만루 찬스로 만들었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효준 안타 후 팀은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박효준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다음 타석에서 짜릿한 홈런 한 방을 날렸다. 팀이 2-3으로 다시 역전을 당한 상황에서 박효준은 7회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효준의 홈런 한 방으로 팀은 다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팀은 9회초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박효준은 9회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팀은 연장 11회초 2실점 후 11회말 3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박효준은 7회초 유격수 로돌포 카스트로가 퇴장을 당하면서 투입된 배지환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기도 했다. 박효준이 유격수로 이동하고 배지환이 2루수로 뛰었다. 배지환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효준은 마이너리그 강등 전, 메이저리그에서는 5경기 출장해 타율 2할1푼4리 2타점에 그쳤으나 마이너리그 첫 경기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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