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민지 인턴기자] 신시내티 레즈가 11연패를 끊어냈다. 올해 데뷔한 신인 투수가 큰 일을 해냈다.
신시내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신시내티는 지난 11일 애틀랜타전 승리 이후 14일 만에 승리를 맛보게 됐다.
선발 등판한 닉 로돌로(24)는 5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로돌로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2전3기 끝에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5/202204251404771780_62662dc277b97.jpg)
로돌로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신시내티에 1라운드(전체 7순위)에 지명된 좌완투수다.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는 4이닝 7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지난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도 5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 후 로돌로는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첫 승이기에 좋다. 우리가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더 좋다. 많은 말을 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분명 재밌고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신시내티는 1회 1사 만루에서 콜린 모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닉 센젤이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갔다. 2회 1사 1, 3루에서는 타일러 네이퀸의 2루수 앞 땅볼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한점 더 달아났다.
6회초 세인트루이스의 타일러 오닐이 1사 2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려 한 점 따라붙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6회말 무사 1, 3루에서 모란의 우전 적시타로 한점 더 달아났고 경기는 4-1로 종료됐다.
한편 11연패 기간 동안 신시내티는 총 20점 밖에 내지 못했다. 반면 상대팀에 내준 점수는 68점. 신시내티의 최다 연패 기록은 2015년 9월에 기록한 13연패다.
신시내티의 감독 데이비드 벨은 경기가 끝난 후 “오늘 축하할 일이 많다”며 소감을 말했다. “분명히 큰 승리다. 로돌로가 필요한 시점에 승리를 거둬줬다. 이날 경기에서 로돌로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고, 좋은 투구를 했다. 첫 선발승을 거둔 그에게도 좋은 날일 것이다. 우리는 오늘을 계기로 삼아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며 연패 탈출 후 의지를 다졌다.
신시내티의 현재 승률은 1할8푼8리(3승 13패)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다. 신시내티는 26일 하루 휴식을 가진 후 27일 샌디에이고와 맞붙는다. /minjaj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