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그림 찾기' MVP, 스타일 변신→멀티 히트..."곧 뜨거워질 것이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25 20: 14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8)가 3경기 만에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런데 현지 언론, 일본 언론은 타격 결과보다 그의 달라진 유니폼에 시선을 뒀다.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긴 빨간 양말을 신었다. 또 평소 입던 긴 소매 대신 오른쪽 팔 소매만 긴 유니폼을 입었다”고 관심을 보냈다.
오타니는 전날(24일) 볼티모어전에서는 양쪽 팔 모두 빨간색 긴 소매의 언더셔츠를 입었다. 25일 경기에서는 오른쪽 팔만 긴 소매의 빨간색 언더셔츠를 입고 뛰었다. 또 평소와 다르게 빨간색 양먈을 바지 위로 올렸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올드’한 스타일로 경기에 출전했다. 드문 모습이다”고 전했다.
MLB.com은 “유니폼을 바꿔 입은 것이 볼티모어와 마지막 시리즈에서 추가 안타를 만들어준 것은 아니지만, 에인절스가 볼티모어를 7-6으로 이긴 날 타격 성적을 .224(타율)/.288(출루율)/.403(장타율)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주목했다.
MLB.com은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의 새로운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지금 당장은 자신감이 중요하다. 그는 너무 좋다. 곧 뜨거워질 것이다”고 그의 변화에 만족감을 보였다.
오타니는 이번 볼티모어 시리즈에서 고전 중이었다. 지난 23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24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2할6리로 뚝 떨어졌다.
타율 2할대 붕괴 위기에서 오타니는 유니폼 변화를 주고 볼티모어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임했고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의 결과물을 냈다. 그의 시즌 타율도 2할2푼4리로 약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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