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바라기’ 스털링, “미래는 몰라도 뛸 수 있어 행복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4.26 06: 28

[OSEN=고성환 인턴기자] 라힘 스털링(27, 맨체스터 시티)이 불확실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팀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스털링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앞둔 25일(한국시간) “현재로선 경기에 나서 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쁠 뿐이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스털링은 뛰어난 침투 능력과 드리블 능력으로 꾸준히 활약해왔다.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지적받기도 했으나 최근 5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렸다. 올 시즌에도 리그 26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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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으며 이적설이 불거졌다. 구체적인 팀 이름까지 제기됐다. 중동 자본 인수를 눈앞에 둔 AC밀란이 공격진 강화를 위해 스털링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이처럼 미래가 불확실한 스털링이지만, 그의 충성심은 여전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로선 경기에 나서 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쁠 뿐이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계약 상황에 대해 말하는 건 이기적인 행동 같다. 그저 팀을 위해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시즌 마지막에는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유럽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스털링은 맨시티에서 행복하며 재계약에 대해 큰 걱정을 하고 있지 않다. 맨시티는 곧 스털링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며 스털링과 맨시티의 동행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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