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안 그래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바르셀로나에 또 악재가 닥쳤다. 세르지뇨 데스트(21)가 우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데스트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스트는 남은 경기에 못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데스트는 지난 25일 오전 치러진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전반전만 소화하고 클레망 랑글레와 교체됐다. 그는 전반 7분부터 알바로 가르시아를 놓치며 실점을 허용했기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전술적 선택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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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전술적 교체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경기 종료 후 바르셀로나는 공식 SNS를 통해 "데스트의 부상을 검사한 결과, 그는 우측 햄스트링 근육에 부상을 입었음이 확인됐다. 그는 경기에 나설 수 없으며 회복 속도가 복귀 시점을 좌우할 것"이라 발표했다.
![[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6/202204260644774518_62671f336507f.png)
'골닷컴'은 데스트가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매체는 "데스트는 2021-2022시즌 바르셀로나의 남은 경기를 놓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데스트의 복귀 시기를 확정 짓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시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에 닥친 부상 악재는 데스트가 처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세르지 로베르토와 안수 파티를 부상으로 잃은 상황이었고, 지난 15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르는 도중에는 에이스 페드리를 부상으로 잃었다. 페드리는 또다시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치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악재가 겹친 바르셀로나는 최근 캄프누에서 열린 공식 경기에서 3연패에 빠졌다. 프랑크푸르트전 패배를 시작으로 한 수 아래 팀인 카디스와 라요에 모두 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한편 승점 63점으로 위태로운 2위에 올라있는 바르셀로나는 다가오는 1일 마요르카전을 시작으로 레알 베티스와 셀타 비고, 헤타페, 비야레알과 맞대결을 치른다. 5위 레알 베티스(승점 57점)와 승점 차가 단 6점에 불과한 만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