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연승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워커 뷸러가 개인 첫 완봉승을 거뒀다. 뷸러 1회부터 9회까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그는 9이닝 동안 3피안타 10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면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사진] LA 다저스 투수 워커 뷸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6/202204261058773506_6267723b916f6.jpg)
1회말 선두타자 바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르테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이어 페랄타를 1루수 쪽 땅볼로 막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첫 타자 워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들을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2사 이후 바쇼에게 우전 안타를 헌납했으나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툭수를 이어 갔다.
뷸러는 팀이 4-0으로 앞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바쇼를 좌익수 뜬공, 마르테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페랄타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워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을 고르고 프리먼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트레이 터너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터너의 안타 하나가 뷸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초에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베츠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도루까지 했다. 이어 프리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그사이 베츠가 3루까지 갔다. 터너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기회가 날아가는 듯했으나 먼시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쳐 뷸러의 호투에 답했다.
다저스는 뷸러의 호투 속에 8회초 1사 이후 스미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승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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