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21' 타자 전향 세이브왕…LG전 1안타+2타점+1볼넷 타격감 찾는다 [오!쎈 퓨처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26 16: 12

올해 타자로 뛰고 있는 2019년 세이브왕 SSG 랜더스 하재훈의 타율이 아직 1할대에 머물러 있다.
하재훈은 26일 이천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1호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임한 하재훈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뜬공에 그쳤다.

SSG 하재훈 / OSEN DB

하재훈은 팀이 0-5로 끌려가던 6회 1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팀은 이정범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고, 하재훈도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하재훈은 8회초 무사 1, 2루에서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점수는 3-5.
SSG는 8회말 추가 1실점을 했지만 9회초 전의산의 좌월 솔로포 이후 1사 만루 찬스에서 하재훈이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쳐 5-7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더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SSG는 2점 차 패배를 당했고, 하재훈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재훈의 퓨처스리그 타율은 종전 1할에서 1할2푼1리로 약간 올랐다. 그는 33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타점 찬스에서는 좋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아직 타율 1할대에 머물로 있지만, 투수로 2019년 세이브왕이 되기 전에 하재훈은 타격 능력에서 인정을 받았던 선수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다시 방망이를 잡고 1군 타석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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