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9회 기적 만든 메츠, 짜릿한 역전승...슈어저, 7이닝 10K

[OSEN= 김민지 인턴기자] 뉴욕 메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메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5-2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메츠는 13승 5패의 기록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혔다. 세인트루이스는 9승 6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맥스 슈어저가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로 슈어저의 평균자책점은 2.50에서 1.80으로 하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초 대량 실점으로 경기에서 패배했다.

7회까지 양팀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양 팀의 타선이 꽁꽁 묶였다.

0-0으로 맞선 8회말, 세인트루이스의 선두타자 야디어 몰리나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헤리슨 베이더가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토니 에드먼의 투수 앞 땅볼로 주자가 진루해 1사 2, 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골드슈미트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고, 타일러 오닐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지는 1사 1, 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는 삼진, 코리 디커슨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러나 메츠가 9회초의 기적을 만들었다. 0-2로 뒤진 9회초 1사 후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지오반니 가예고스에게 에스코바가 안타를 때렸다. 로빈슨 카노는 좌익수 뜬공 아웃 됐지만 후속 타자 마크 캔하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는 과정에서 에스코바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1-2가 됐다. 

이어 맥닐이 2루타로 기회를 살렸다. 2사 2, 3루의 역전 찬스에 대타자 도미닉 스미스가 타석에 섰다. 3구째 1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발빠른 주루로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 과정에서 2, 3루주자 모두 홈을 밟아 결국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의 투수가 T.J 맥팔레인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브랜든 니모가 맥팔레인의 초구를 우측 담장으로 걷어올려 투런포를 쳤다. 점수는 5-2, 역전의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경기는 추가득점없이 마무리됐고 메츠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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