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유소년야구단, '안경현 특별 해설'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연패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26 12: 26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제5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SSG 랜더스 전신 SK 와이번스 출신 김종진 감독이 이끄는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야구 최강자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연장 승부치기 끝에 6-4 승리를 거뒀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횡성군 베이스볼 테마파크내 총 5개 야구장에서 9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이 ‘제5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야구용품 전문기업 스톰베이스볼이 주최하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후원하는 등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준결승 두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소대수 인기 캐스터와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의 특별 중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우승팀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최근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최강자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과 유소년리그 청룡 결승에서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승부 끝에 이종휘(창도초5)의 결승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두산 베어스 최승용 선수를 배출한 팀이기도 하다.
결승전 선발 투수로 승기를 가져오는 중요한 홈런을 포함해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송형준(도봉구유소년야구단, 청원중1)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정수빈급 중견수 수비로 막강 외야를 책임지며 팀을 결승에 이끈 김세훈(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퇴계원중1)과 대회 4경기에서 10⅔이닝 동안 1실점(평균자책점 0.88)으로 막강 피칭을 선보인 신희수(도봉구유소년야구단, 충암중1)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의 김종진 감독은 “2연패를 해서 더욱 기쁘다. 스톰배와 좋은 인연이 있어 솔직히 기대도 많이 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는데 쉬지 않고 운동에 따라와 준 선수들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과 코치진에 고맙다. 도봉구에도 우리 아이들이 편하게 야구할 수 있는 유소년야구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송형준(도봉구유소년야구단, 청원중1)군은 “우승을 해서 좋다. 그냥 직구만 노리고 짧게 치자고 생각만 했는데 잘 맞아 가지고 홈런이 되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기아타이거즈를 가장 좋아하고 오타니처럼 투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기업 환경속에서도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와 야구 꿈나무 발굴을 위해 끊임없이 5년째 대회를 개최해 주신 스톰베이스볼 정재은 사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스톰베이스볼은 글러브, 야구공, 야구배트 등 야구용품을 판매하는 17년된 국내 순수 브랜드로서 유소년야구 대회 개최 뿐만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 선수를 꿈꾸며 운동하는 중,고교 학생들과 프로야구들에게도 글러브와 야구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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