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모습 드러내지 않았던 베테랑 내야수, 드디어 실전 모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26 14: 37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36)이 다시 뛴다. 퓨처스리그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만큼 컨디션을 회복한 상태다.  
지난해까지 삼성의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이원석은 시범경기에서 7경기를 소화하는 등 착실히 올 시즌을 준비해왔다. 
이후 컨디션 난조로 개막 후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삼성은 이원석 대신 이재현, 공민규, 강한울 등을 번갈아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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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을 회복한 이원석은 1군 복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이원석은 26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4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실전 복귀 시점이 미뤄졌다. 하지만 이원석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좋아졌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삼성은 25일 현재 한화와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러 있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모두 패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던 모습과는 차이가 난다. 
팀타율 2할3푼6리로 타선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타율 3할8푼 30안타 2홈런 14타점 14득점 3도루)를 제외하면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은 기대 이하. 
결국 팀이 어려울 때 베테랑 선수가 경기를 풀어줘야 한다. 이런 면에서 이원석의 실전 모드 돌입이 주는 의미는 크다. 
이원석의 1군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퓨처스리그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내야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돌아올 전력이 있다는 건 긍정적인 요소 아닐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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