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두산 왕조의 마무리를 책임졌던 베테랑 이현승(39)이 1군 무대로 컴백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좌완투수 이현승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두산은 경기가 없는 전날 우완투수 권휘를 말소한 바 있다.
이현승은 지난해 38경기 5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1.93의 회춘투를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에 힘입어 종전 7000만원에서 42.9% 인상된 1억원에 2022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고, 이천에서 천천히 몸을 만들다가 개막 3주 만에 사령탑의 부름을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0(3이닝 무실점)으로 감이 좋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현승이) 왼손타자를 상대해야 한다. 최승용이 대체선발로 들어갔으니 (엔트리 내 좌완이) 장원준 밖에 없다”고 쓰임새를 설명했다.
두산은 이날 김인태(우익수)-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강진성(1루수)-안재석(유격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뉴 에이스 로버트 스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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