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날벼락' 미란다, 어깨 근육 미세 손상 발견...2주 후 재검진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26 16: 25

두산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의 공백이 길어질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미란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미란다는 지난 23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실점 조기 강판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김태형 감독은 "3번까지 기회를 준다고 했는데 1군에서 계속 던질 수 있는 건 아니다. 2군에서 던져보고 제 모습이 나와야 1군에 다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이 아닌 부진으로 인한 말소였다.

1회초 4볼넷을 내주며 1실점 한 두산 선발 미란다가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모자를 벗고 있다. 2022.04.23 / dreamer@osen.co.kr

그런데 25일 어깨에 돌연 통증이 찾아왔다. 이에 이천 베어스파크가 아닌 구단 지정병원으로 향해 MRI 검진을 받았는데 좌측 어깨 근육 뒷부분에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 두산 관계자는 "2주간 안정을 취한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 후 구체적인 재활 일정이 잡힐 것 같다"고 전했다.
재활까지 감안하면 최소 한 달의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란다의 대체 선발 최승용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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