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KIA맨 박동원, 7번 포수 출장..."양현종과 호흡 중요하다" [오!쎈 수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26 17: 12

키움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박동원이 1군 등록과 동시에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KIA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경기를 갖는다. 가장 관심사는 전날 KBO가 트레이드 승인을 한 박동원이다. 
KIA는 지난 24일 키움으로부터 박동원을 데려오는 대신 현금 10억 원과 김태진 그리고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그런데 트레이드 발표 후 KBO는 현금이 포함된 것 등 관련 세부 내용을 신중히 검토 후에 승인한다며 잠정 보류했다. 

경기 전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박동원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4.26 /rumi@osen.co.kr

세부 내용을 검토한 KBO는 25일 오후 박동원 트레이드를 승인했다. KIA는 26일 박동원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김종국 KIA 감독은 26일 KT와의 경기에 앞서 "어제 한승택을 1군에서 말소했고, 오늘 박동원을 등록시켰다"며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KIA는 류지혁(3루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황대인(1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박동원(포수) 김석환(좌익수) 김도영(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김 감독은 "박동원에게 기대하는 부분은 선발 양현종 선수와의 호흡이다. 투포수 호흡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 투수들의 공을 처음 받아보는데, 호흡 문제가 중요하다. 타격은 두 번째다. 오늘 양현종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2주, 보름은 (투수들에게) 적응을 잘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배터리 호흡을 강조했다. 
이어 "공격적인 면에서도 타격에서 잘 해주면 좋겠지만, 포수는 수비가 우선이다. (투수들에게)적응을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KIA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 중인데 승리가 없이 2패만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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