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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한테 돈 맡겨놨나..아이유·홍석천→배윤정, '금전요구' 몸살(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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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스타들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메시지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6일 배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정말 죄송한데.. 돈 빌려달라는 디엠은 제발 보내지 맙시다"라는 글을 업로드 했다.

그는 "사연들이 다 너무 딱한데.. 그런 비슷한 디엠을 하루에 몇통씩 받으니 솔직히 안읽게 됩니다"라며 "그만들 보내시죠"라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가 이어지자 결국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된 것.

이와 같은 사례는 이전부터 계속돼 왔다. 방송인 홍석천은 지난해 11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 오랜 기간동안 상담 요청과 더불어 돈을 빌려달라는 메시지에 시달린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20여년 전에 커밍아웃을 하고 나서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까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너무 피곤하고 괴롭다"며 "자꾸 돈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건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힘듦을 호소하기도 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 역시 지난 2020년 8월, 딸의 병원비를 요구하는 한 누리꾼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고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일일이 힘이 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그대들의 상황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가수 MC몽은 사기를 당한 팬에게 명품백을 선물했다가 금전 요구가 쇄도하는 역풍을 맏았다. 이에 "DM 돈 빌려달라는 문자 그만"이라고 직접 선을 그었던 바 있다.

특히 아이유는 거짓 사연으로 돈을 빌려가는 사기 피해까지 입었다. 그는 지난 2018년 KBS '대화의 희열'에서 "병원비라든지 등록금, 가족들의 사채 빚 등 여러 가지 고충들이 있더라. (메시지가) 정말 많이 온다. 몇 개월에 걸쳐 내게 요청하신 분이 있었다. 이 분은 꼭 도와드려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돈을 드렸는데, 바로 얼마를 더 요구하더라. 이상해서 안 보냈는데, 며칠 후 그 계정에 다시 들어가보니까 계정이 달라져 있었다. 사연이 거짓말이었던 것"이라며 "그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 일을 계기로 단체를 통해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는 "급하게 4천만원을 빌리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4천만원이 누구 애 이름이냐"고 일침을 날렸고, 가수 에일리는 "왜 제 인스타그램 DM으로 돈 빌려달라고 하는 분들은 항상 금액이 다 3000만원이냐. 분명 DM은 다 다른 분들이 보내는데 같은 금액을 부탁하길래 궁금하다"며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최근에도 개그맨 김시덕이 "200만원만 빌려주시면 안되냐. 사기꾼 아니다. 한번만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메시지를 받고 "불쾌할거 아시면 보내지를 말아라"라고 일갈하는 일이 있었던 상황. 사연의 진위여부를 떠나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당연하다는 듯이 금전을 요구하는 익명의 누리꾼들의 행태가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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