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친정 상대’ 박건우, 잠실 외야는 못 밟는다…“다리 불편해 DH”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26 17: 37

NC 외야수 박건우가 지명타자로 첫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NC 다이노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오프시즌 6년 총액 100억원에 두산을 떠나 NC로 이적한 박건우의 첫 친정 맞대결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3연전 기선제압을 위해 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닉 마티니(좌익수)-양의지(포수)-노진혁(유격수)-박준영(3루수)-오영수(1루수)-서호철(2루수)-김기환(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NC 다이노스 박건우 / OSEN DB

박건우는 NC에서도 두산 시절과 마찬가지로 정교한 타격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20경기를 치른 가운데 타율 3할5푼1리 1홈런 1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 7위, 타점 4위, 출루율 10위(.405)에 랭크돼 있다. 이적 후 첫 3경기서 타율 9푼1리의 부진을 겪었지만 6일 롯데전 3안타를 기점으로 본 모습을 되찾은 뒤 현재 새 둥지에 완벽 적응한 상태다. 
다만 이날은 휴식 차원에서 타격과 수비를 병행하지 않는다. 이동욱 감독은 “다리 쪽이 조금 불편하다. 수비보다 타격에 집중해달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선발투수는 평균자책점 0.33에 빛나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다. 이 감독은 “양의지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투구가 많이 단순화 된다”며 “KBO리그 4년차라 상대에게 익숙하지만 본인도 상대가 익숙하다. 아무래도 야구는 투수가 이길 확률이 높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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