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가 자기 자리다" 전민수 연장 투입 성공, 이동욱의 미소 [오!쎈 잠실]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4.26 18: 11

[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NC 이동욱 감독이 지난 24일 경기를 리뷰했다. 
이동욱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24일 수원 KT전 승리의 공을 불펜과 대타 전민수에게 돌렸다.
NC는 지난 24일 수원 KT전에서 10회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 감독은 “선발 김태경은 원래 투구수 60~70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정해진 이닝 수 보다는 투구수에 맞춰서 조절한 것”이라 설명했다.

NC 전민수 / OSEN DB

이어 “김건태가 중간계투 역할을 잘 해줬다. 연장승부까지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칭찬했다. 김건태는 이날 4회에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 불펜진은 7이닝 동안 총 5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KT에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대타 작전이 적중했다. 10회말 대타로 나온 전민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 점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감독은 “전민수는 선발보다는 대타일 때 타격감이 더 좋다. 대타가 자기 자리다. 타석에서 집중력이 좋고, 공 맞히는 능력이 뛰어나다보니 커버할 수 있는 존이 넓다. LG 소속일 때부터 대타로 출전해 좋은 성과를 많이 가져왔고, 이를 염두에 두고 영입한 것이기도 하다”라며 좋은 평가를 했다.
전민수는 올 시즌 타율 2할3푼1리 2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 중 대타로 출전한 타석은 12타석. 이 중 6안타를 치며 대타 타율이 5할이다.
한편 이날 NC는 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닉 마티니(좌익수)-양의지(포수)-노진혁(유격수)-박준영(3루수)-오영수(1루수)-서호철(2루수)-김기환(중견수)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처음으로 친정을 만나는 박건우는 휴식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하고 있는 드류 루친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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