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7-4 역전승을 장식했다. 지난 22일 대구 롯데전 이후 3연패 마감.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삼성은 김지찬-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김동엽-강민호-김성윤-이재현-김상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박해민-문성주-홍창기-김현수-문보경-유강남-오지환-리오 루이즈-서건창으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LG의 몫. 박해민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문성주의 번트 타구를 선발 뷰캐넌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무사 1,3루가 됐다. 홍창기가 1루 땅볼로 아웃된 사이 문성주는 2루에 안착했다. 김현수의 야수 선택으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곧이어 문보경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3회 1사 후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로 1점 더 달아난 LG는 상대 폭투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6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김지찬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피렐라의 연속 안타와 수비 실책까지 겹쳐 1점을 만회했다. 오재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득점째 기록했다.
강민호와 대타 강한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대타 최영진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상수의 볼넷으로 또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지찬의 우전 안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8회 구자욱과 오재일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