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지난주 2연속 위닝시리즈 기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5-2로 역전승했다.
5회까지 0-2로 뒤졌지만 6회 노시환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7회 임종찬의 결승타가 터졌다. 마이크 터크먼이 6회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동점 득점을 올린 뒤 7회 다이빙 캐치까지 선보였다. 투수들도 9이닝 2실점 합작.

경기 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선수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수베로 감독은 “선발 박윤철이 5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면서 정말 잘해줬다. 불펜도 무결점 피칭이었다. 지난주부터 좋은 모습인데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투수들을 먼저 칭찬했다. 선발 박윤철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5이닝 2실점 역투로 안정감을 보였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타석에서 노시환이 결정적 한 방을 쳐줬다. 응집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특히 임종찬이 좌투수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보이는 등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이라 흐뭇하다”고 말했다.
터크먼 칭찬도 뺴놓을 수 없었다. 수베로 감독은 “터크먼은 공수주에서 완벽한 선수다. 오늘도 공격에서 도화선이 됐고, 주루도 환상적이었다. 수비는 말할 것도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화는 27일 키움전 선발투수로 우완 윤대경을 내세워 3연속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키움에선 좌완 에릭 요키시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