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첫날 6회 대타 동점 적시타! 믿고 보는 영진전문대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26 22: 18

삼성 최영진이 1군 복귀 첫날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3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22일 대구 롯데전 이후 3연패 끝.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의 부름을 받은 최영진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4로 뒤진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재현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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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두 번째 투수 이정용과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쳤다. LG 중견수 박해민이 몸을 날렸으나 타구를 걷어내지 못했다. 호세 피렐라와 강민호는 홈인. 4-4 승부는 원점.
삼성은 김상수의 볼넷에 이어 김지찬의 우전 안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8회 구자욱과 오재일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최영진은 경기 후 “상대 투수가 직구가 좋은 투수라 직구만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초구는 변화구가 들어왔다. 2구 역시 변화구(슬라이더)가 들어왔는데 궤적이 선명하게 보이는듯 했다”면서 “직구를 노리고 들어왔지만 생각을 바꿔 변화구 타이밍에 맞춰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1군에 복귀하자마자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 매 경기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영진은 대타, 대수비 전문 요원. 그래서일까. 팬들 사이에서 대구지역 2년제 대학의 이름을 따 ‘영진 전문대’라고 불린다. 1군 복귀 첫날 대타로 나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며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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